[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정읍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들은 코로나19 확산세에 이동중지 행동명령이 내려진 정읍 양지마을 주민들로, 추석연휴 고향을 찾은 가족 간 전파로 촉발된 n차 감염으로 추정된다.
이로써 추석연휴 직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정읍발 확진자는 총 12명으로 늘어났다.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도 149명에 이른다.
7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147번 확진자 A씨(50대 여성)는 무증상 상태에서 검체 검사를 통해 전날 오후 11시50분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4일 오전 정읍의 한 교회를 방문했고, 5일에는 농협과 우체국 등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남편인 148번 확진자 B씨(60대 남성)도 4일 아내 B씨와 함께 교회를 찾았고 5일에는 이발소를 들른 것으로 파악됐다.
149번 확진자 C씨(70대 여성)는 4일 양지 마을회관에서 주민들과 접촉했고 5일 오전에는 정읍시보건소 선별진료소와 한 의료기관, 약국을 방문했다. C씨 남편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3명은 모두 군산의료원 격리병실에 입원될 예정이다.
도 보건당국은 핸드폰 위치추적, 카드사용내역 조회,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들의 이동 동선과 추가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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