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정읍시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동제한 행정명령을 내린 양지마을 주민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추석연휴 직후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12명으로 늘어났다.
코로나19 지역 확산에 유진섭 정읍시장은 7일 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엄중한 시기에 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호소했다.
시는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을 군산의료원으로 격리 병실에 입원 조치하고, 확진자 동선 거주지와 방문지에 대해 전문업체를 통해 방역 소독을 완료했다.
또한 확진자와 접촉한 주민을 파악하고, 핸드폰 위치추적과 카드사용 내역 조회,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들의 이동 동선 및 추가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유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먼저 코로나19 환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메세지를 전달했다.
또, 이동 제한으로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로·격려하고, 통제에 따라준 마을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진 양지마을 전 세대에는 소독약과 마스크를 배부하고, 필수 생필품을 지급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일부 SNS를 통한 부정확한 정보의 유통·확산으로 사회적 신뢰가 추락되고, 행정 동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시민 사회 격려와 응원, 행정에 대한 신뢰를 당부했다.
시는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고강도로 보완·강화하고 방역을 위해 모든 물적, 인적, 행정력을 총동원 코로나19 확산을 막아낼 각오다.
감염병 T/F를 구성해 검체 검사와 역학조사, 방역기동반 출동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통합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유진섭 시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서로 마음을 모아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민들도 지역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한 동고동락의 마음을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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