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의회, 영주댐 방류반대..청와대 찾아 의견 전달

영주시의회, 영주댐 방류반대..청와대 찾아 의견 전달

기사승인 2020-10-08 10:39:13
▲ 영주댐 전경. 영주시 제공
[영주=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영주댐 방류반대에 영주시의회도 나섰다.

이영호 영주시의회 의장, 장영희 경제도시위원장, 이서윤 의원은 지난 7일 영주댐 운영 활성화와 방류반대 의사 전달을 위해 청와대를 찾아 관계자와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이 의장은 "낙동강 수질개선을 위한 하천유지용수공급, 하류하천 홍수피해 경감, 안정적 농업용수공급 등 댐 본연의 기능 유지를 위해 담수가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영주댐 운영방향 결정하는 영주댐협의체의 18명 위원 중 2명 만이 지역주민으로 댐 운영 의사결정에 지역주민의 의견이 배제되는 영주댐협의체의 결정에 동의할 수 없다"며 "지역주민에게 충분히 정보가 공유될 수 있도록 조치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영주댐 건설비용 1조1000억 원 및 관련 사업비용 1700억 원의 막대한 예산이 들어간 만큼 수질생태모니터링 용역 수행 등을 위해 방류가 불가피하더라도 댐기능 유지와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최소수위 149m는 유지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 같은 이 의장의 주장에 청와대 관계자는 "댐방류를 반대하는 영주시민의 의견을 적극 검토해 환경부 등 관계기관에 전달하겠다"고 답변했다.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