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김정은 방역개념 제로… 북녘동포나 제대로 사랑하고 챙겨라”

하태경 “김정은 방역개념 제로… 북녘동포나 제대로 사랑하고 챙겨라”

기사승인 2020-10-13 17:09:09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1일 평양 5월1일경기장에서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기념하는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위대한 향도’를 관람하기에 앞서 손을 흔들고 있다.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10일 열병식 때 김정은은 사랑하는 남녁동포라고 했는데 북녘동포나 제대로 사랑하고 챙기라고 충고해주고 싶습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하 의원은 “김정은 방역개념 제로임을 입증하는 사진입니다. 자기와 멀리 떨어진 일반 주민들은 마스크를 씌우고 자기 바로 옆에 서있는 고위층들은 마스크를 벗겼습니다. 코로나는 무증상 감염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모양입니다. 체크해서 무증상이 나오더라도 코로나 보균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면 저런 무모한 노마스크는 용인하지 않을 겁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하 의원은 “북한엔 마스크 정책이 제멋대로인 것 같습니다. 어제 새벽 열병식 때에는 참가 주민들이 모두 마스크를 벗고 울고 박수치고 소리지르고 했습니다. 개인이 마스크를 쓰고 싶어도 금지한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집단체조 관람하는 주민들은 모두 똑같은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기준이 무엇일까요?”라고 반문 했다.

하 의원은 “김정은 기분대로 마스크 쓰고 안쓰고가 결정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10일 군중엔 마스크 벗기고 11일 군중엔 마스크 씌우는 것이 설명되지 않습니다. 코로나 방역을 위해서는 마스크가 최고의 백신이라는 걸 아는 주민이라면 엄청 불안할 수밖에 없겠지요. 게다가 가끔 코로나 막는다고 사람을 총살하고 불태우기까지 하니 북한 주민들이 어느 장단에 춤 춰야 될지 모를 수밖에 없을 듯 합니다”라고 비판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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