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고창군이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개최할 예정이던 ‘제47회 고창모양성제’를 축소하고, 주민안전을 기원하는 성황제로 대체한다고 14일 밝혔다.
축제 축소를 결정한 고창군과 축제 주관단체인 (사)고창모양성보존회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독감 인플루엔자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고창모양성제는 코로나19, 자연재해 등으로부터 지역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기원제로 열린다.
또한 ‘비대면 버스킹공연’과 ‘답성놀이체험’ 등을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수적인 시대 흐름에 맞춘 홍보영상으로 제작, 내년 고창모양성제 홍보를 위한 온라인 전국 방송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창군과 (사)고창모양성보존회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어려운 곳에 예산과 행정력을 집중하고, 내년에 더욱 알찬 축제로 고창모양성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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