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시의회 연구모임인 '비탈거미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김만호·김민정·김상민·박경열·박칠용·박희정·복덕규 의원이 참여하는 비탈거미회는 14일 한국행정학회 장철영 교수를 초청, '포항시 민간투자사업 방향'을 주제로 강의를 듣고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강의는 경상남·북도에 소재하는 하수처리장을 중심으로 조직운영 형태별(직영형·민간위탁형) 자료포락분석법(DEA)을 이용, 조직 효율성을 분석해 지방정부 그림자 조직의 역설현상을 규명하고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강의가 끝난 후 하수처리장의 진화·변형이 조직 경영효율성을 개선하고 궁극적으로 사회 전체에 효율성을 가져다 줬는지를 논의했다.

비탈거미회 대표인 복덕규 의원은 "행정이 점차 전문화되고 있기 떄문에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려면 연구모임 등을 통해 의원들도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며 "회원들의 소속 상임위와 정당은 다르지만 다양한 관점에서 의견을 교환해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탈거미회는 우수 지방공기업 운영현황 심층 조사·분석을 기반으로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의 도시공사 전환 타당성 검토 용역을 추진중이다.

또 하수처리장 민간위탁 부실운영 문제점과 증설사업 필요성에 대한 연구용역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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