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 지난 8월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이 0.38%로 집계됐다. 이는 7월 말보다 0.02%p 높고, 1년 전보다는 0.13%p 낮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8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1조1000억원)과 연체채권 정리 규모(6000억원) 모두 전달보다 각각 2000억원, 1000억원 감소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빚을 제때 갚지 못하는 기업과 가계가 크게 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차주별로 보면 8월 말 기준 기업대출 연체율은 0.47%로 1개월 전보다 0.03%p 상승했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29%로 7월과 같고, 지난해 8월과 대비 0.39%p 낮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51%로 7월보다 0.03%p 올랐다. 지난해 비하면 0.13%p 낮은 수준이다.

이 가운데 중소법인과 개인사업자 연체율은 각각 0.67%, 0.32%로 전달보다 0.05%p 0.02%p씩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7%p로 한 달 전보다 0.01%p 올랐지만, 1년 전 대비 0.05%p 떨어졌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8%로 7월과 같고, 전년 동월 대비 0.05p 낮다.

신용대출 등 나머지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48%로, 전월 대비 0.03%p 올랐다. 다만 지난해 8월에 비하면 0.07%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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