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인천 남동구 한 카지노 바의 테이블 등 공용물품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손님 간 빈번한 테이블 이동이 이뤄지는 등 위험행동이 만연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12시 기준 주요 발생 현황과 방역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날까지 방문자, 종사자 등 확진자 13명이 무더기로 발생한 이 카지노바(KMGM 홀덤펍 인천 만수점)에 대한 시설 내 환경검체 검사 결과, 카드, 게임테이블, 게임칩, 에어컨필터, 화장실 손잡이 등 환경검체 35건 중 9건(25.7%)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확안됐다.
또 해당 카지도 바의 종사자와 방문자들 사이에서 위험행동도 다수 관찰됐다. 환기시설 관리 및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고, 빈번한 테이블 이동이 이뤄졌다. 또 여러 사람과 게임 및 음주를 하며 밀접접촉하는 상황도 여럿 연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콜센터에서 전화상담 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위험 사례도 나왔다. 서울 중구 콜센터(다동 센터플레이스)에서는 지난 13일 첫 확진환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5명이 됐다.
이곳 콜센터에서는 전화상담 시 마스크를 미착용하고, 상담사 간 거리 2m 거리두기 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추후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이번주부터 거리두기 1단계로 하향 조정했지만 여전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 강남구 성지하이츠 3차 오피스텔에서는 지난 11일 첫 확진환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5명으로 늘었다.
역학조사 결과 확진자들은 10월 초 해당 오피스텔에 방문한 것이 확인돼 10월 1일부터 12일까지 기간 동안 사무실 방문자들은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도록 권고했다.
서울 중랑구 이마트 상봉점 관련해서는 지난 13일 첫 확진환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7명이 됐다.
서울 송파구 잠언의료기기 관련하여 접촉자 조사 중 1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이 됐다.
경기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과 관련해서는 격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63명이다.
경기 동두천시 친구모임 사례에서는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7명이다.
대전 유성구 일가족 명절 모임과 관련하여 격리 중 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30명으로 늘었다.
부산 해뜨락요양병원과 관련하여 5명이 새로 확진됐다.누적 확진자는 총 5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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