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코로나19로 소득이 감소한 저소득 위기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19일부터 '긴급 생계지원금' 현장 접수에 들어간다.

대상은 실직, 휴·폐업 등으로 소득이 25% 이상 감소한 가구로 지난해 또는 올해 상반기(1~6월) 대비 7~9월 소득이 25% 이상 감소하고 소득기준 중위소득 75% 이하(4인 기준 356만2천원), 재산 3억5천만원 이하인 저소득 위기가구다. 

단 기초생활보장(생계급여), 긴급지원(생계급여),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폐업점포 재도전장려금, 근로자 고용유지지원금, 청년 특별취업지원 프로그램 참여자, 구직급여 등 정부 지원을 받은 가구는 제외된다.

접수는 30일까지 주소지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서 받는다.

신청서 접수 시 소득감소 증빙서류 등을 제출해야 한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출생 연도 끝자리 해당 요일(월 1·6, 화 2·7, 수 3·8, 목 4·9, 금 5·0)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은 12일부터 복지로(www.bokjiro.go.kr) 또는 모바일 접속(m.bokjiro.go.kr)을 통해 받고 있다.

지원액은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가구 이상 100만원이다.

지원금은 소득·재산 등 조사를 거쳐 12월말까지 신청한 계좌에 현금으로 지급된다.

이강덕 시장은 "코로나19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가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신속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