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드라마 ‘유스’ 주인공에 서지훈·서영주·전진서 등 7人

방탄소년단 드라마 ‘유스’ 주인공에 서지훈·서영주·전진서 등 7人

기사승인 2020-10-19 09:24:25
▲ 사진=아레나, 바이브액터스, 씨엘엔컴퍼니, 웰스엔터테인먼트, 빅픽처엔터테인먼트, 티원엔터테인먼트 제공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유스’(YOUTH)에 배우 서지훈, 노종현 등 7인이 캐스팅됐다.

19일 드라마 제작사 초록뱀미디어에 따르면 배우 서지훈, 노종현, 안지호, 서영주, 김윤우, 정우진, 전진서는 ‘유스’에서 방탄소년단의 일곱 멤버를 연기한다.

먼저 서지훈은 김석진 역을 맡게 된다. 국회의원 아버지를 둔 김석진은 말 잘 듣는 착한 아들로, 자신의 인생이 아닌 아버지의 설계도 안에서 살아왔다. 그런 김석진이 전학 간 곳에서 만난 소년들을 통해 애써 외면하고 묻어둔 감정들과 마주하게 된다.

드라마 ‘꼰대인턴’ ‘라이프 온 마스’ 등으로 얼굴을 알린 노종현은 민윤기로 분한다. 민윤기는 무뚝뚝하지만 속내는 따스한 인물로, ‘엄마를 죽이고 집에 불을 질렀다’는 소문에 시달린다. 낡은 피아노만을 안식처 삼아 살다가 편견 없이 자신을 따르는 정국을 통해 자신의 상처를 치유해 나간다.

영화 ‘우리집’, ‘나의 특별한 형제,’ 드라마 ‘아무도 모른다’에 출연했던 안지호는 정호석을 연기한다. 정호석은 어린 시절 놀이공원에 버려진 아픔이 있지만, 누구보다 밝은 에너지를 가진 캐릭터다.

서영주는 꿈꾸는 것조차 사치가 되어버린, 팍팍한 현실에 일찍 어른이 된 힘겨운 소년 김남준을 맡는다. 온갖 아르바이트를 섭렵하면서도 1등을 놓치지 않는 책임감 강한 인물이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배역을 따낸 신예들도 합류한다. 배우 김윤우는 말 못 할 비밀을 숨긴 박지민 역을 따냈다. 박지민은 가족들의 과보호, 거짓으로 점철된 어린 시절이 트라우마로 남아 진짜 자신이 누구인지 혼란스러운 소년이다.

술주정뱅이 아버지와 사는 상처투성이의 소년 김태형은 정우진이 연기한다. 정우진은 엄마의 가출과 함께 변해버린 아빠가 캐치볼을 해주던 예전의 자상한 모습으로 언젠가 돌아올 것이라 믿는다.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이준영을 연기했던 전진서는 전정국으로 분한다. 전정국은 부모의 이혼 등 불안정한 가족들 틈에서 혼란스러워하는 인물이다. 이로 인해 살아가는 이유를 찾지 못하고 죽음에도 무감하다.

드라마 ‘네 이웃의 아내’, ‘유나의 거리’의 김재홍 감독과 ‘눈이 부시게’, ‘역도요정 김복주’, ‘송곳’, ‘올드미스 다이어리’ 등을 집필한 김수진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번 드라마는 방탄소년단의 ‘화양연화’ 음반 세계관을 담은 작품으로, 실제 아티스트와는 별개의 서사를 가졌다. 저마다의 비밀을 가진 소년들이 서로의 아픔에 공감하며 소중한 존재로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제작진은 “일곱 소년들이 처한 현실을 리얼하고 유쾌하게 담아내는 동시에 복잡한 심리까지 그려내야 하는 작품이다. 캐릭터에 대한 이해와 연기력, 인물간의 케미스트리가 무엇보다 중요했다”며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할 청춘 배우들, 신선한 비주얼의 신예들로 라인업을 완성했다. 일곱 소년들, 그리고 방탄소년단 세계관을 완성할 이들의 시너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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