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영덕 군민운동장이 새 단장을 마치고 문을 열었다.
영덕군은 군민운동장을 비롯해 주변 6만5673㎡ 부지에 총 20억5000만원을 투입, 운동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원형 공간으로 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군민운동장 본부동은 관람석 도색, 화장실과 내·외부 리모델링, 노후배관 교체작업 등을 마쳤다.
본부동 관람석을 제외한 나머지 관람석은 철거해 잔디와 나무를 심어 산책로를 조성했다.
상설 야외무대도 설치, 운동과 문화생활을 동시에 즐길 수 있게 됐다.
경관조명과 함께 야외 이동식 화장실 설치 공사가 진행돼 야간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01년 건립된 군민운동장은 2018년 정밀 안전진단 결과 일부 시설 보수가 필요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또 매년 관람석 도색과 유지 관리에 많은 예산이 소요됐다.
특히 노후화된 관람석이 폐쇄적이고 정적인 공간으로 만들어 주변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군은 2019년 국비 4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올해 2월 군민운동장 개·보수사업에 들어갔다.
이희진 군수는 "새 단장을 마친 군민운동장이 체육과 문화가 공존하는 '힐링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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