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정읍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서울 송파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이로써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58으로 늘었다. 

21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157번째 확진자 A씨(50대 여성·정읍)는 지난 16~17일 동생 부부인 서울 송파 360번·361번 확진자(20일 확진)와 접촉한 후 18일부터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발현됐다.

A씨는 16일 밤 자택에서 동생 부부인 송파 확진자들과 접촉해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17일 오후 정읍 지인의 집을 방문했고, 18일과 19일 부안을 다녀갔다. 정읍의 병원과 약국도 방문했다. 

19일 밤에는 남편(음성), 지인부부와 함께 정읍의 한 식당도 방문했다. 20일 오후 검체 검사를 받은 A씨는 21일 새벽 2시40분께 양성 판정을 받아 군산의료원 격리병실에 입원 조치될 예정이다.

158번 확진자 B씨(50대 여성·정읍)는 요양보호사로 지난 17일 정읍의 한 미용실에서 송파 360번과 접촉한 후 20일부터 인후통,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났다.

B씨는 17일 오전 미용실에서 미용시술을 받고 오후에는 부안 친정 가족모임에도 참석했다. 

18일에는 친정 가족 4명과 부안의 식당, 커피숍 등을 들렀다. 정읍으로 돌아온 뒤 19일부터 20일까지 요양보호사로 일하는 4개 가정을 방문했다. 20일 오후 검사를 실시했고 21일 새벽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군산의료원 격리병실에 입원 예정이다.

도 보건당국은 이들의 휴대폰 위치추적, 카드사용내역 조회, CCTV 분석 등을 이동 동선 과 추가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