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군산시가 자연재해를 미리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는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군산시는 정부의 그린뉴딜 사업과 연계해 자연재난(태풍, 집중호우, 지진, 해빙기)에 대한 상시 감시체제를 구축하고, 안전하고 신속한 상황전파와 대처를 위해 조기경보시스템 구축사업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 사업비로 52억 5000만원을 확보해 급경사지, 재해위험 저수지, 붕괴위험지역 등 15개소에 조기경보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 추진으로 재난과 안전사고 취약지역의 실시간 현장 영상 송출과 변위 계측으로 태풍 및 집중호우로 인한 지반 사면붕괴(산사태)의 사전 예측이 가능하고, 지진 및 겨울철 해빙기 재난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24시간 상시 모니터링이 가능한 시스템을 재난상황실과 연계 구축,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상황전파를 통한 소방서, 경찰서 등 긴밀한 협조로 초기 대응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조기경보시스템은 기상특보 발효 시 스마트폰을 활용해 기상특보사항, 주민행동요령 등 문자 및 동영상을 송출, 위험지역 시민들이 실시간으로 기상 상황을 확인해 자연재해에 대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군산시는 재해감시 CCTV 29대, 재난음성통보시스템 87개소, 재해문자전광판 3대, 자동우량경보시설 24대, 지진측정기 1대의 재난예경보시설을 설치 운영 중이다.

시 관계자는 “조기경보시스템 대상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시민 모두가 안전한 군산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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