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전주시 쓰레기 종량제봉투 판매량 급증

‘코로나19 여파’ 전주시 쓰레기 종량제봉투 판매량 급증

가정 내 쓰레기배출량 증가…재사용봉투 사용 늘어

기사승인 2020-10-22 14:03:53
▲ 전주시 쓰레기종량제봉투

[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전북 전주시에서 쓰레기종량제봉투 판매가 큰 폭으로 늘었다.

22일 전주시설공단(이사장 백순기)에 따르면 전날 기준 올해 쓰레기종량제봉투 총 판매량은 1200만장으로 전년 동기(1000만장) 대비 200만장 넘게 더 팔렸다. 판매액도 65억원에서 72억원으로 늘었다.

용량별로 일반용 10리터가 77만장에서 220만장으로 3배 가까이 늘었고, 일반용 20리터와 일반용 5리터도 125만장에서 235만장, 27만 에서 50만장으로 2배 가까이 더 팔렸다.

재사용 봉투도 20리터가 160만장에서 340만장으로 2배 넘게 뛰었고, 10리터는 45만장에서 72만장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재사용 봉투는 한때 재고가 모두 소진되는 상황도 발생했다.

반면 매립용 봉투는 전반적으로 판매량이 감소했다.

이처럼 쓰레기종량제봉투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한 데는 일회용봉투 사용규제에 따른 재사용 봉투 사용량 증가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거주하는 시간이 늘면서 가정 내 쓰레기배출량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백순기 이사장은 “쓰레기종량제봉투 판매량 증가에 따른 재고량 확보를 위해 전주시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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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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