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정읍시가 호남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내장산을 중심으로 한 사계절 관광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읍시는 내장산 자연경관을 헤치는 전신주를 없애기 위해 지난 4월부터 본격적인 지중화 사업을 추진해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내장산 주변 전선 지중화 사업을 통해 전봇대와 통신주를 제거하고 전선·통신선을 매설, 내장산과 내장호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총사업비 2억 6000만원을 투입해 내장호와 조각공원 사이를 가로질러 설치된 250m 구간의 전신주와 전선을 지중화로 사업으로 정리했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전선 지중화 사업을 통해 아름다운 내장호 풍광을 만끽할 수 있게 됐다”며 “내장산을 중심으로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과 인프라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0월의 내장호는 가장자리에 드넓게 퍼진 버드나무가 가을의 운치를 더하고, 해질녘 내장산 서래봉과 불출봉의 울긋불긋한 단풍이 비친 호수 풍경은 감탄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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