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전주의 관문인 동시에 전주를 대표하는 건축물 중 하나인 호남제일문(湖南第一門)이 새단장을 마쳤다.

전주시 덕진구(구청장 김형조)는 총 3억3300만원을 투입해 호남제일문 내·외부 정비와 경관조명 설치공사를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호남제일문은 지난 1977년 건립돼 40여 년간 전주의 관문으로 역할 해왔으나, 시설 노후로 도색이 벗겨지면서 안전을 위한 보수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지난해 2월부터 정비에 나선 덕진구는 단청장의 자문을 받아 호남제일문의 단청을 보수하고, 육교로 사용되는 공간은 총괄 조경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그림, 사진 등 전시공간으로 꾸며 시민 휴식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호남제일문 야간경관 개선공사도 함께 이뤄졌다. 야간경관 개선공사는 투광조명으로 단청의 아름다운 색감을 표현, 처마 끝은 청사초롱 형태의 펜던트 조명으로 꾸몄다.

김형조 덕진구청장은 “호남제일문은 전주의 소중한 미래유산인 만큼 지속적인 보수·정비를 통해 전주를 찾는 방문객들의 기억에도 오래 남을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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