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군산시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 방역에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산시는 지난 21일 충남 천안 봉강천에서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지역 가금농가와 철새도래지의 AI차단을 위한 차단방역을 강화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방역대책은 본격적으로 남하하기 시작하는 철새로 인한 AI 전파와 가금농가로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우선적으로 철새도래지의 방역에 집중해 드론, 살수차, 방역차, 광역방제기 등을 이용해 소독을 강화하고, 방문객 통제를 위해 철새도래지 통제초소를 운영한다.
또한 축산차량의 철새도래지 진입을 금지하고, 진입 시 우회토록 조치하고 있다. 지역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면 철새도래지의 산책로 등에 대한 출입이 전면 통제된다.
가금 사육농가에는 방역조치로 축사 주변에 생석회를 살포해 야생조류의 접근을 차단하고, 축사내부로 차량 및 사람 진입을 통제한다.
또 소규모 가금농가의 방사 사육금지, 개인간 산닭의 판매⋅이동금지, 전담공무원을 통한 가금사육농장의 예찰⋅점검을 강화해 의심 시 즉시 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가축전염병 차단을 위해 거점소독시설을 설치⋅운영, 축산차량에 대한 방역 소독도 지속하고 있다.
양현민 군산시 농업축산과장은 “조류인플루엔자 청정도시를 지속 유지하기 위하여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 축사 내·외부의 철저한 소독 등 농가 단위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의심축 발생 시 가축방역기관(1588-4060)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산시는 지난 2017년 6월 양계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이후로 현재까지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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