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국립대병원 내 감염 분당서울대병원 1위

최근 5년 국립대병원 내 감염 분당서울대병원 1위

15개 국립대병원(분원포함) 병원내 감염 건수 1위 서울대병원 분원(617건)
전체 감염건수 1449건, 5년간(2015~2019년) 90% 증가
감염건수가 적은 병원은 전남대 분원(23건)

기사승인 2020-10-28 08:57:12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국립대병원의 병원 내 감염 건수가 지난 5년간 총 1449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이 15개 국립대병원(분원포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립대병원에서 발생한 병원 내 감염건수는 총 1449건으로 지난 5년간 9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015년 197건, 2019년 374건). 

연도별로는 2015년 197건, 2016년 237건, 2017년 314건, 2018년 327건, 2019년에는 무려 374건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감염유형별로 보면 혈류감염이 638건(44%)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였고 그 다음이 요로감염 458건(31.6%), 폐렴 353건(24.3%) 순이었다. 증감율로 보면 지난 5년간 요로감염이 141%(58건→140건)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병원별로 보면 감염 건수가 가장 많은 병원은 서울대 분원(617건)이었고, 그 다음은 충북대병원(101건), 충남대(88건), 부산대 본원(72건), 강원대(71건) 순이었다.

반면 감염 건수가 가장 적은 병원은 전남대 분원(23건)이었고 그다음은 경북대 분원(29건), 전남대 본원(38건), 경상대 분원(47건), 전북대병원(53건) 순이었다.

지난 5년간 증감율로 보면 감염 건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병원은 부산대 본원(233%)이며, 전북대병원(-70%), 경북대 본원(-38%), 서울대 본원(-32%), 강원대(-18%)는 오히려 감소했다.

김병욱 의원은 “최고의 의료진으로 구성된 국립대병원에서 병원내 감염율이 끊이지 않고 있어 환자안전이 우려스럽다”고 지적하면서 “환자안전 및 생명 보호를 위해 의료진이 스스로 경각심을 갖고 철저하게 병원내 감염을 줄여나가는 데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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