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와 대구문화재단은 문화예술‧여행‧체육 분야 전용 선불카드인 ‘문화누리카드’ 이용 확대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문화누리카드는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1인당 연 9만원의 선불카드를 발급해 전국 2만5000여 개 가맹점에서 이용하거나 무료입장 또는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대구시와 문화재단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에서 1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대구 주요 공연과 연계, 기존 10~30%의 할인 혜택을 50%로 높였다.
오는 30일 대구오페하우스의 렉처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를 시작으로 8개의 공연에 대해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공연 You & it, 무도회장폭탄사건 두 작품도 50% 할인혜택을 적용받아 관람할 수 있다.
문화누리카드는 다음달 30일까지 가까운 행정복지센터 또는 공식 누리집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기존 발급자의 경우 본인 명의의 휴대폰으로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손쉽게 지원금을 재충전할 수 있다.
대구시와 문화재단은 구·군별 가맹점 이용 안내를 위해 ‘2020 통합문화이용권 이용 안내집’ 5000부를 제작해 구·군 행정복지센터에 배부했다.
안내집에는 전화 결제를 위한 상품안내 및 온라인가맹점, 대구권역 분야별 가맹점 정보가 수록돼 있다.
안내집은 대구문화재단 생활문화 누리집에서도 내려 받을 수 있으며, 매주 화요일에는 문화누리카드 가맹점 할인정보를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 한해 발송하고 있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의 문화향유와 침체된 문화예술·체육 분야의 활성화를 위해 문화누리카드의 많은 사용을 부탁드린다”면서 “문화누리카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가맹점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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