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대상 비대면 건강관리서비스 시작

어르신 대상 비대면 건강관리서비스 시작

기사승인 2020-10-29 13:40:01
▲보건복지부 제공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어르신들이 보건소에서 비대면 건강관리서비스 받을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11월 2일부터 어르신이 보건소를 통해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건강관리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고 29일 밝혔다.

 그간 스스로 건강관리가 힘든 어르신들을 위해 어르신 가정 등에 보건소에서 직접 방문하여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어르신이 서비스를 충분히 받지 못하고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이 이번 비대면 건강관리서비스 시범사업을 통해 일부 해소될 예정이다.

기존의 보건소 건강관리서비스는, 주로 보건소 직원과 어르신이 직접 만나 건강상태 확인, 문진 등을 수행하는 대면 위주였으나, 이번 시범사업은 불필요한 방문 횟수를 줄이고, 건강측정기기, 스마트폰 등을 통해 보건소와 건강관리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비대면화에 중점을 뒀다.

이번 시범사업은 어르신이 계신 가정에 보건소 담당자가 방문하여, 평상시 신체활동, 식생활 등 건강 수준을 파악하는 단계로 시작된다.

 혈압계, 혈당계, 스마트밴드, 체중계, AI생활스피커 등 어르신에게 필요한 건강측정기기를 제공, 매일 건강상태를 스스로 측정하록 사용 방법을 안내하고, 실천목표를 정해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어르신이 제공받은 건강측정기기를 통해 평소 혈압․혈당수치 등을 측정하면, 보건소 담당자는 어르신이 측정한 건강정보를 업무시스템을 통해 확인하고, 전화 및 이동통신(모바일) 앱을 통해 상시적 상담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사업내용을 최종 확정해 시범사업을 수행하는 24개 보건소에 안내하였으며, 11월 2일부터 단계적으로 대상자를 모집,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어르신의 비대면 건강관리의 효과성을 분석하여, 향후 본 사업 확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최홍석 건강정책과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보건소와 어르신이 함께 건강관리 목표를 정하는 상호 소통형태로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보건소가 어르신의 건강을 적극 책임지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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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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