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나서 긴 대화는 줄여야...학교는 방과후 모임·놀이에 주의"

"사우나서 긴 대화는 줄여야...학교는 방과후 모임·놀이에 주의"

기사승인 2020-10-29 15:26:22
전국 유·초·중·고의 등교 인원 제한이 3분의 2로 완화된 19일 오전 서울 금천구 문백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를 하고 있다.  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방역당국이 사우나, 학교 등 실내시설에서의 방역지침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29일 질병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12시 기준 서울 강남구 럭키사우나와 관련해 지난 2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6명이 추가 확진됐다. 또한 경기도 포천시 추산초등학교와  성남시 분당중학교 등 학교에서도 확진자 발생이 이어졌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대응분석관은 "사우나는 실내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에어로졸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대화라든가 아니면 활동을 통해서 감염되기 쉬운 인자다. 현재까지 사우나에 대한 규제의 조치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지만 방역지침 준수가 중요하다"며 "가능한 사우나를 마친 다음에 긴 대화를 하지 마시고 신속하게 자리를 이동하셔서 안전하게 사우나를 즐기시면 된다"고 말했다. 

다만 실내에서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경우라면 감염 가능성은 낮아진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견해다. 이 분석관은 "학교 내에서의 감염은 그렇게 높지는 않은 상황으로 생각을 하고 있다. 다만, 방과후에 다른 모임이라든가 아니면 놀이시설, 그 놀이를 통해서 감염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특히 교육현장에서는 여기에 대해서 주의점을 강조해달라"며 "학교에서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경우라면 감염의 가능성은 좀 낮아진다는 것이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다른 나라의 견해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떤 모임 자체에 대해서 일괄적인 가이드라인을 따로 드리기는 어렵다. 여전히 방역수칙을 잘 지키시는 것,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주시고 가능한 불요불급한 모임은 하지 않으시는 것을 더 권장드린다"고 당부했다.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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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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