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익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발생에 따라 긴급 방역에 들어갔다.
한명란 익산시보건소장은 30일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지역 확진자 발생 현황과 접촉자 여부에 대해 설명하고 시민들의 방역 수칙 준수 협조를 당부했다.
익산시보건소에 따르면 익산의 한 식당에 근무하고 있는 익산 20번(여성·전북 166번) 확진자는 지난 25일 대구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해당 식당 주방에서 근무하고, 저녁 7시 30분까지 시골집에 머문 후 8시부터 8시 20분까지 지역의 한 마트를 방문, 이동 시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저녁 7시 30분까지 식당 주방에서 근무한 후 밤 8시부터 30분 동안 언니집을 방문한 후 자택에 머물렀다. 29일 대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고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한 뒤 밤 10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20번(전북 166번)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가족과 종업원 등 8명에 대한 검사를 우선적으로 진행,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또한 확진자가 방문한 장소에 대한 소독을 모두 마쳤고 휴대전화와 GPS, 카드사용 내역을 통해 추가 접촉자들도 파악 중이다.
시는 가을철 행락객과 주말 할로윈데이를 맞아 젊은 층의 유흥시설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방역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출입자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테이블 거리두기 등 핵심 방역수칙을 점검하고 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한명란 보건소장은“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개인의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며“마스크 착용이나 손씻기, 불필요한 만남을 자제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