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영덕군보건소가 '2020 경상북도 건축문화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7월 준공된 영덕군보건소는 공공건축물 중 지역성을 표현한 대표적인 사례다.

설계 당시 주제인 '고래의 꿈'은 역사, 문화, 자연, 도시주고 등을 담기 위해 대동여지도 고래산, 고래불을 개념적으로 사용했다.

보건소는 단순 진료 기능에서 벗어나 보건교육과 지역민 생활 중심공간으로 변화하기 위해 1층은 '시작의 공간', 2층까지는 개방된 로비와 대기 공간으로 열려 있는 중정으로 구성됐다.

건물이 갖는 여백과 동시에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설계된 것. 

2년 6개월의 대장정 끝에 완성된 보건소는 관문에 자리한 랜드마크로 외부 마감은 과도한 커튼 월 설치를 지양했다.

또 적정 실내 조도를 확보해 일사에 의한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는 등 신재생·친환경을 추구했다. 

특히 따뜻하고 편안한 색감으로 외관을 구성, 완성도를 높였다. 

이희진 군수는 "아름다운 건축물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주민들의 삶이 영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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