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과학대, 감미로운 선율로 코로나19 극복 응원

경북과학대, 감미로운 선율로 코로나19 극복 응원

뮤직프로덕션과 학생들, 가을 정기공연 열고 끼와 재능 발산

기사승인 2020-11-02 14:42:10
▲ 경북과학대 뮤직프로덕션과 학생들이 가을 정기공연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고 있다. 경북과학대 제공

[칠곡=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경북과학대학교 뮤직프로덕션과 학생들이 가을 정기공연을 열고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시민들에게 힐링을 선물했다.

이 대학 뮤직프로덕션과 학생들은 지난달 29일과 30일 대구 수성구에 있는 재즈클럽 베리어스 콘서트홀에서 가을 정기공연을 펼쳤다.

경북과학대는 최근 대중음악의 흐름에 맞는 프로덕션 위주의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2020학년도부터 ‘실용음악과’의 이름을 ‘뮤직프로덕션과’로 바꿨다.

29일 공연은 재즈 피아노와 기타 연주가 돋보이는 오프닝 곡 ‘Imperial Strut’를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Route 66’, ‘Let's Fall In Love’, ‘Space Cowboy’, ‘착각’ 등 다양한 장르의 선율로 깊어가는 가을을 재즈로 물들였다.  

▲ 경북과학대 뮤직프로덕션과 학생들의 가을 정기공연 모습. 경북과학대 제공

30일에는 제2의 교육 기회를 잡고 열정을 꽃피우고 있는 성인학습자들의 무대가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경북과학대 뮤직프로덕션과는 최근 노년을 음악과 함께 보내려고 연주를 배우는 중장년층이 늘어남에 따라 성인학습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중장년층 학생들로 구성된 ‘브라스밴드’가 ‘Newyork Newyork’과 ‘Sir Duke’, ‘열애’ 등 재즈와 팝, 가요의 고전을 들려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관객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테너 색소폰을 전공하는 1학년 김종원(61)씨는 “연습은 힘들었지만 교수님들의 지도 아래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 보람 있고 코로나19로 지친 분들을 격려하는 음악을 들려 줄 수 있어 행복했다”며 “보다 체계적인 학습을 통해 전문 연주자에 도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정식 경북과학대 뮤직프로덕션과 학과장은 “코로나19로 많은 관객을 초대하지는 못했지만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았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공연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으며,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기 위해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공유됐다.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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