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의 마티네 콘서트 세 번째 공연이 오는 10일 오전 11시 용지홀에서 열린다.
‘수성아트피아 마티네 시리즈’는 올해 15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2007년 개관 이래 10년 이상 유지되고 있는 대표적인 장수 기획 시리즈로 오전 시간을 활용한 수준 높은 공연으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수성아트피아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 및 관객의 안전을 위해 거리두기 제도를 시행, 운영 가능한 좌석만 판매하고 있다.
◇거장의 곡들로 채워지는 깊이 있는 오전 시간
11월 마티네 콘서트 프로그램은 관현악곡과 피아노 협연곡으로 구성됐다.
비제의 ‘아를의 여인 모음곡 제2번’을 시작으로 재즈의 작곡기법과 랩소디풍의 양식이 교묘한 하모니를 이루고 있는 거쉬인의 ‘랩소디 인 블루’를 피아니스트 인소연이 협연한다.
또 국민이 사랑하는 교향곡으로 손꼽히는 드보르작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전 악장을 연주하며 청중들에게 깊이 있는 거장들의 곡들을 아름다우면서도 웅장한 연주로 선보일 예정이다.
◇완성도 있는 연주력을 자랑하는 아티스트들의 무대
이번 공연은 현재 경북도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로 활동 중인 백진현이 지휘한다.
또 수성아트피아 상주단체인 대구MBC교향악단과 피아니스트 인소연이 출연한다.
인소연은 연세대 음악대학 기악과 실기 수석, 베를린 국립예술대 전문연주자, 최고연주자과정을 수석으로 졸업하고 IBLA Grand Prize 만장일치 1위 수상, 대구 스트링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CM심포니 오케스트라 등과 다수 협연하고 현재 경북예고, 영남대, 대가대를 출강하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수성아트피아 정성희 관장은 “마티네 콘서트는 오전 시간을 활용한 가벼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고자 한다”며 “오전 공연으로 접하기 힘들었던 거장들의 익숙하면서도 수준 높은 곡들을 선보이게 돼 관객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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