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기숙사에 '대구시민햇빛발전소 5호기' 들어서

신용보증기금 기숙사에 '대구시민햇빛발전소 5호기' 들어서

기사승인 2020-11-04 15:10:23
▲대구 동구 신용보증기금 기숙사에 시민햇빛반전소 5호기가 준공됐다. 대구시 제공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대구 동구 신용보증기금 기숙사에 시민햇빛발전소가 들어섰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민햇빛발전소 5호기는 동구 안심지역 주민 34명이 직접 참여해 설립한 안심에너지협동조합이 주관하고, 신용보증기금이 부지를 제공해 91kW 규모로 설립됐다.

시민햇빛발전소는 시민(조합원)들의 출자금으로 공공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은 부지를 일정한 임차료를 지불해 발전시설을 설치,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이다. 전력판매로 발생한 수익은 출자한 시민들에게 출자금액에 따라 배분해 환급하며, 수익률은 약 4%정도다. 

이번 햇빛발전소 건립으로 연간 50여 t의 온실가스 발생량(CO₂) 저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대구는 지난 2007년부터 시민이 재생에너지 생산에 직접 참여하는 시민햇빛발전소 4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1호기는 설비용량 30㎾규모로 수성못 상단공원, 2호기는 설비용량 5㎾규모로 두산동 주민센터 옥상, 3·4호기는 196㎾(98㎾×2)규모로 도시철도 3호선 칠곡차량기지 환승주차장에 설치했다.

오용석 안심에너지협동조합 이사장은 “2023년까지 대구지역에 9개소, 1MW규모의 시민햇빛발전소 추가 건립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탄소중립도시 대구를 위해서 시민의 협조가 꼭 필요한 만큼 시민이 직접 에너지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시민이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사업이 활성화되도록 부지확보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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