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대, 웹툰(웹소설) 인재 양성·기업 육성 본격화

수성대, 웹툰(웹소설) 인재 양성·기업 육성 본격화

웹툰스토리과 신설에 이어 웹툰 스타트업 기업 입주
국내 최대 콘텐츠 공급사 알에스미디어와 산학협력도

기사승인 2020-11-04 16:19:26
▲ 웹툰 관련 분야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수성대 웹툰스토리과 실습실에서 웹툰 그리기 진로 체험을 하고 있다. 수성대 제공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수성대학교가 웹 콘텐츠 볼모지인 대구·경북에서 웹툰(웹소설) 인재 양성 및 관련 기업 인큐베이팅에 소매를 걷어붙였다. 

웹 콘텐츠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웹툰스토리과를 신설한데 이어 스타트-업 웹툰기업의 인큐베이팅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

수성대는 웹툰 제작 스타트-업 기업인 웹툰힛을 창업보육센터에 최근 입주시키고 국내 최대 콘텐츠 공급사인 ㈜알에스미디어와 산학협력을 체결한다. 

웹툰 전문가 박서현 대표가 최근 창업한 웹툰힛은 지역에서 최초로 설립된 웹툰 전문 기업으로 판타지 로맨스 작품의 웹툰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수성대는 특히 알에스미디어와 함께 총상금 5000만 원 상당의 웹툰 공모전도 대대적으로 추진키로 하는 등 다양한 협력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알에스미디어 손병태 대표이사는 “웹툰, 웹소설 등 웹 콘텐츠 분야도 K-컬쳐 바람으로 엄청난 성장을 하고 있지만 대구·경북지역은 아직 볼모지나 다름없는 것 같다”며 “웹툰 스튜디오 설립과 함께 수성대에서 관련 분야 전문가 양성에 나선 만큼 지역에서도 웹 콘텐츠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성대는 이에 앞서 웹 분야 콘텐츠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웹툰스토리과를 신설, 2021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들어가 관련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수험생 등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한류 바람을 타고 한국 웹툰과 웹소설이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데다 웹소설을 웹툰화 하는 노블코믹스(Novel Comics) 역시 상당한 팬덤문화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관련 분야의 전문가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이야기다.

수성대 웹툰스토리과 김동완 교수는 “웹소설과 웹툰은 단순히 그 자체의 가치뿐만이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영화 등으로 파생될 산업은 무궁하다”며 “수성대는 관련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대구·경북의 웹 콘텐츠가 세계로 나가는 문화 산업의 벨류 체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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