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미국 대선’ 트럼프·바이든, 앞다퉈 대선 승리 장담 

‘혼돈의 미국 대선’ 트럼프·바이든, 앞다퉈 대선 승리 장담 

기사승인 2020-11-04 16:19:06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대선 후보. AFP=연합뉴스

[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각자 자신의 승리를 낙관했다. 

바이든 후보는 4일(현지시간) 0시40분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야외무대에 등장해 “우리는 지금상황에 대해 좋게 느낀다. 대선 승리로 가는 길을 걷고 있다고 본다”며 “개표가 모두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며 “믿음을 가져라. 우리가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후보는 펜실베니아와 위스콘신 등 일부 경합주에서 밀리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사전 우편투표의 개표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염두에 두고 낙관적 전망을 펼친 것으로 보인다. 사전 우편투표에는 과거보다 훨씬 많은 유권자가 참여했다. 민주당 지지자들이 다수 참여해 바이든 후보에게 유리한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의 성명에 즉각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나는 오늘밤 큰 승리를 거뒀다는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크게 이기고 있다. 하지만 그들이 지금 선거를 훔치려 한다”면서 “그렇게 하도록 놔둬서는 안 된다. 투표 시간이 종료된 뒤에 표를 던져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선거일인 3일 이후 개표소에 도착하는 우편투표를 무효 처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트위터는 ‘선거를 훔치려 한다’는 글이 선거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공지문을 띄워 가렸다. 해당 글은 트위터의 공지문을 클릭해야 볼 수 있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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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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