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진 3주기를 맞아 7일 경북 포항을 찾았다.
포항지진 특별법 공포 이후 지역민심을 살펴보고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정 총리는 이날 촉발지진 진앙지였던 포항시 북구 흥해읍을 먼저 방문했다.
그는 김정재(경북 포항북)·김병욱(경북 포항남·울릉)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함께 흥해 대성아파트 철거 현장을 찾아 이강덕 시장으로부터 복구 상황을 보고받았다.
이어 죽도시장을 찾아 지역 민심을 살피는 한편 포항가속기연구소를 방문, 현장을 둘러봤다.
김정재 의원은 "지진으로 침체된 포항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영일만대교 건설사업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면서 "현재 포화상태에 이른 포항가속기연구소 빔 라인 추가 증설도 시급하다"며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정세균 총리는 포항에 처가가 있는 점을 강조하며 "'흥해의 사위'인 만큼 할 수 있는 역량을 다해 사업추진을 돕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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