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 '오어지 둘레길'이 개통됐다.
포항시는 8일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친환경 녹색도시를 위한 '포항 그린웨이 프로젝트' 중 하나인 오어지 둘레길 개통식을 가졌다.
오어지 둘레길은 포항 12경(景) 중 하나인 운제산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신라 천년고찰 명승지인 오어사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 조성됐다.
총연장 7km 중 6km 구간은 2017년 완료돼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차량과 보행자가 같이 통행해 불편했던 항사리 마을 입구~안항사 1km 구간은 지난 4월 착공, 10월 완료했다.
마지막 구간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데크로드 1.4km, 맨발로 1.5km, 산책로 4.1km로 구성된 오어지 둘레길이 완성됐다.
주요 시설은 오어사 입구의 출렁다리 원효교, 오어지 제방과 연결되는 인도교, 메타쉐쿼이아 숲과 쉼터, 역사가 살아있는 관어정·망운정, 전망데크 2곳 등이다.
이강덕 시장은 "오어지 둘레길은 누구나 편안하게 자연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고 맨발걷기를 통해 건강까지 챙기는 포항의 대표적인 둘레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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