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물품 반·출입 시스템 '개선'…절차 '간소화', 보안 '강화'

포스코, 물품 반·출입 시스템 '개선'…절차 '간소화', 보안 '강화'

중소업체 요청사항 반영한 '상생 우수 사례'

기사승인 2020-11-09 15:29:54
▲ 포항제철소 보안업체 직원이 물품 반입 증명서 QR 코드를 모바일 앱으로 찍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포스코가 물품 반·출입 시스템 통합 개선을 통해 절차는 간소화하고 보안은 더욱 강화했다.

이달부터 본격 가동된 이 시스템은 간편한 모바일 앱을 통해 포항과 광양제철소는 물론 전국에 있는 포스코 그룹사에 모두 적용됐다.

포스코는 회사 자재와 중요 기술이 무단으로 유출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2002년부터 물품 반·출입 시스템을 시행했다.

하지만 지역마다 절차가 달라 방문객들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따랐다. 

최근 고객 맞춤형 제품개발을 위해 제철소와 연구시설 간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관련 개선 민원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포항제철소 보안관리섹션은 1년간 각 지역 보안담당자들과 협업, 시스템 통합에 성공했다. 

새 시스템은 모바일 앱을 통해 업무를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다.

검수자가 증명서에 있는 QR 코드를 모바일 앱으로 찍기만하면 시스템에 자동으로 반·출입 현황이 등록된다.

물품을 전달할 때마다 필요한 서류를 작성하고 컴퓨터에 기록해야 했던 과거와 비교하면 소요시간은 평균 2시간에서 15분 이내로 90% 가까이 줄었다.

보안도 한층 강화됐다.

QR코드에 물품이 등록됨으로써 이력이 자동으로 관리되고 반·출입 절차가 정상적으로 지켜지는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되기 때문이다.

특히 이 시스템은 중소업체의 요청사항을 반영, 상생 우수 사례를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물품 반·출입 시스템을 통합 개선한 덕분에 협력사를 비롯한 여러 업체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회사 보안과 중소업체의 편의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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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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