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추미애, 정말,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장관!?”

조수진 “추미애, 정말,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장관!?”

기사승인 2020-11-10 08:49:00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이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진행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검찰과 법무부 특수활동비 집행내역 현장검증에 도착하고 있다.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오늘 오후 2시부터 3시간 넘게 대검찰청에서 법무-검찰 특수활동비 문서검증을 했다. 결론적으로, 추미애 장관에게 새삼 놀라고, 또 놀랐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9일 있었던 법무-검찰 특수활동비 문서검증에 대해 이같이 소회를 밝혔다.

조 의원은 “법무부 검찰국장을 통해 꺼낸 일방적인 주장을 요약하면 이렇다”며 “추미애 장관 취임(2019년 12월) 이전 법무부 장관들은 (수사와 전혀 관계 없는) 법무부 검찰국의 특수활동비를 가져다 썼다. 2018년(박상기 장관)은 2억여원, 2019년(박상기+조국 장관)엔 3억여원을 가져다 썼다. 추미애 장관은 한 푼도 안 가져다 썼다...”고 전했다.

이어 “박상기 전 장관은 참 안 됐다. 대검 국정감사 때 김남국 의원의 필살기인 팀킬로 조국 씨에 대한 ‘선처’를 검찰총장에게 부탁한 의혹까지 불거진 터다. 전직이 죄라면 죄?”라며 “추미애 장관 주장은 팩트 체크가 필요해 보인다. 법무부장관은 통상 일선 검찰청, 소년원 등을 방문할 때 격려금을 건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비를 썼다는 이야기? 미담?”이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또 “오늘 문서검증은 지난주 목요일 법사위에서 추 장관이 ‘검찰총장이 서울중앙지검엔 특수활동비를 내려 보내지 않는다고 한다’라고 해 벌어졌다. 그런데 사실이 아니었다. 올 들어 10월 현재까지만 검찰 특수활동비 전체의 14.4퍼센트가 서울중앙지검으로 간 것이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엔 현역 검사 10분의 1쯤이 근무한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대체 특수활동비를 어떻게 배분을 했길래 추미애 장관이 국회에서 허위주장을 폈을까”라고 반문했다.

조 의원은 “김용민 의원 등 여당은 대전지검 특활비 배정을 큰 목소리로 문제 삼았다. 검찰총장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검사들에게만 내려 보냈다는 첩보가 있다는 ‘썰’, 월성1호기 감사원 감사 관련 수사에 대한 괘씸함 등과 맞닿아 있을 것이다. 확인 결과 , 대전지검 특수활동비는 2018, 2019년과 비슷한 수준(검찰 특수활동비 3퍼센트 선)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것은 대덕연구단지의 기술 유출수사로 인한 배정이라는 설명도 곁들여졌다”고 전했다.

조 의원은 “문서 검증 도중 추미애 장관이 언론에 문자를 보냈다. “법사위원들의 문서검증 및 질의답변을 통해 문제가 없음을 확인받았다”는 건 대체 뭔 이야기? 법사위원엔 야당 의원들도 있다! 정말,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장관!?“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김진애 의원의 복장에도 조금 놀랐다”며 사진 한 장을 글과 함께 게재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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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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