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완주군이 공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농촌유학센터의 문을 열었다.
농촌유학센터를 민간이 아닌 공공기관이 주도해 건립한 것은 완주군이 최초다.
완주군은 16일 도농교류의 디딤돌이 될 운주농촌유학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성일 완주군수와 김재천 완주의회 의장, 송지용 전북도의회 의장, 김승환 전북도교육감 등 40여명이 참석해 운주농촌유학센터의 첫 발을 축하했다. 특히 운주농촌유학센터 개소일에 맞춰 입소하는 유학생(초등학생) 2명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운주농촌유학센터는 학생들이 기숙사 형태의 센터에서 농촌유학교사의 지도를 받으며 생활하는 공간으로, 도시의 아이들이 6개월 이상 운주초등학교와 운주중학교를 다니며 농촌의 자연생활을 체험하는 곳이다.
완주군은 지난 2017년 농림축산식품부 국비사업 제안을 시작으로 지난해 지자체 최초로 국비 4억, 도비 1억 2000만원을 확보해 운주농촌유학센터 개소를 준비해왔다.
농촌유학센터는 전국에 26개소, 전북에 3개소의 센터가 있고, 모두 민간에서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이다.
운주농촌유학센터는 총 15명의 초‧중학생을 수용할 수 있고, 숙식을 하면서 농촌체험‧인성교육‧먹거리교육‧생태교육캠프‧어린이기자단‧지역문화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기열 운주농촌유학센터장은 “지역학교와 마을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과 공동체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 도농교류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농촌유학센터를 찾는 아이들이 농촌의 자연을 즐기고 즐겁게 생활하면서 시끌벅적한 웃음소리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운주농촌유학센터는 입소 학생을 상시 모집, 신청은 전화나 방문상담으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블로그(https://blog.naver.com/sanneadle)와 카카오톡(플러스친구:운주농촌유학센터)을 통해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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