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강원 양구군(군수 조인묵)은 내년 1월1일부터 남면 명칭이 ‘국토정중앙면’으로 변경된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신규 명칭의 조속한 정착을 위해 각종 표지판 정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002년 5월 국토정중앙 점이 남면 도촌리에 위치해 있어 주민들 사이에서 명칭 변경 의견이 대두돼왔다.
이에 군은 대한민국 영토 정중앙이 양구 남면 도촌리라는 지리적 자원을 활용해 국토정중앙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자 명칭 변경을 추진했다.
지난 2018년 남면 주민들은 조 군수에게 명칭 변경을 건의하는 등 공론화에 나섰다.
이후 명칭 변경에 대한 지역 주민 조사 결과 찬성 1095세대, 반대 272세대로 집계됐다.
이에 군정조정위원회, 군의회 의결을 거쳐 지난 13일 ‘양구군 남면의 명칭변경에 관한 조례’가 공포됐다.
조 군수는 “국토정중앙면으로 변경하는 것은 일제 잔재 청산과 지리적 가치를 활용한 지역 홍보에 매우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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