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정부가 소비 활성화를 위해 뿌렸던 숙박·여행·외식 쿠폰 등 지원책의 강도를 낮추는 방안을 고민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18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외식, 숙박 쿠폰 정책은 거리두기 단계 조정이라든지 확산세 등을 고려해 논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총괄조정관은 "방법에 있어 배달이라든지 비대면 활용을 유도하는 등 관계부처, 문체부와 협의해 사업 방식을 위험도를 낮추는 방식으로 하는 방안에 대해서 논의 중에 있다"며 "결정되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월 소비 활성화 차원에서 숙박·공연·체육·외식 등 8대 소비쿠폰을 발급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세로 이틀 만에 중단한 바 있다.
이후 지난달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하향 조정하면서 외식·여행 등 소비쿠폰 지급을 재개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높아지면서 내일 모레인 19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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