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DMZ 평화의 길, 접경권 발전지원사업서 '최우수' 선정

고성 DMZ 평화의 길, 접경권 발전지원사업서 '최우수' 선정

DMZ 내 환경 탐방로 개설···평화 분위기 조성 견인

기사승인 2020-11-19 11:13:53
강원 고성군 DMZ 평화의 길 노선도.(사진=고성군 제공)

[강원 고성=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강원 고성군이 '2019년 접경권 발전지원사업' 평가 결과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고성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이번 평가에서 고성 DMZ 평화의 길 조성사업'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11개 지자체, 22개 사업을 대상으로 각 사업의 추진 실적과 관계 기관 협력 등을 종합 심사했으며, 최우수 기관 1개와 우수 기관 7개가 선정됐다.

고성군의 DMZ 평화의 길 조성사업은 냉전과 분단의 이념 대결 지역인 DMZ를 평화를 염원하는 상징 지대로 바꾸고, 국민 모두가 평화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사업이다.

이에 DMZ 내 16km의 환경친화적 탐방로를 개설해 남북 분단 이후 최초로 개방했으며,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구현'을 위한 세부 실행 과제를 추진했다.

이와 함께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둔 군부대와의 합의 각서 체결을 비롯해 유관 기관 합동 상황 조치 훈련, 안전 관리를 위한 비상 연락망 구축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 체계를 구축했다는 평을 받았다.

또 역사·문화·생태·안보 자원과 연계해 탐방로와 탐방 프로그램을 개발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남한 최초로 설치돼 등록문화재로 지정 고시된 고성 GP(최동북단 감시초소) 구간까지 도로 정비 등의 공사를 진행해 DMZ 평화의 길 C코스를 추가 개방할 예정"이라며 "보다 많은 관광객이 지구촌 평화의 상징 지대이자 생태 환경의 보고인 고성 DMZ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 DMZ 평화의 길은 지난해 4월 일반에 개방된 이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으로 중단된 지난해 9월까지 총 1만1969명이 방문해, 평화 관광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았다.

kkangddol@kukinews.com
강은혜 기자
kkangddol@kukinews.com
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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