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익산시가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함에 따라 방역대책을 강화하고 나섰다.
한명란 익산시보건소장은 19일 기자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지역 확진자 발생 현황과 접촉자 등에 대해 설명하며 시민 협조를 당부했다.
익산시보건소에 따르면 익산 21번(전북 181번) 확진자는 지난 16일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전남 나주의 운전면허시험장에 가족차량을 이용하여 다녀왔다. 17일 오후 1시 40분부터 오후 2시 10분까지 전주의 운전면허시험장을 방문, 오후 2시 50분부터 자정까지 직장에서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오전부터 발열증상이 나타나 오후 2시 원광대학교 선별진료소 검사를 통해 밤 11시께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익산 22번(전북 182번) 확진자는 17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 10분까지 렌트카를 이용해 익산 21번 확진자와 동행 전주 운전면허시험장을 방문했다. 18일 오후 11시 익산 21번 확진자와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아 19일 오전 5시 확진판정을 받았다.
시는 21번, 22번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 등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자가격리 조치와 함께 자택과 방문지 CCTV확인 등을 통해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현재 확진자가 방문한 장소에 대한 소독을 마무리했으며 휴대전화와 GPS, 카드사용 내역을 통해 추가 접촉자들도 파악 중이다.
시는 전국적으로 산발적 감염이 지속되고 있고 겨울철 실내 활동이 늘면서 감염 확산을 우려해 방역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추가적으로 산발적인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1.5단계 격상 조치가 이뤄질 경우 50㎡ 이상의 식당·카페에서는 출입자 명부 관리 등 핵심 방역수칙이 의무화되고, PC방·결혼식장·학원 등 일반관리시설에서는 이용인원이 4㎡당 1명으로 제한된다. 모임이나 행사는 100명 미만으로 제한되고, 종교시설의 경우 정규예배 등 좌석수를 30% 이내로 제한하고 모임이나 식사는 금지된다.
한명란 보건소장은“코로나19와 공존해야 하는 상황에서 마스크 쓰기는 최고의 백신”이라며“시민들과 함게 철저한 방역관리를 통해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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