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익산시가 쾌적한 도시환경에서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도심 속 녹지 공간을 대폭 확대한다.
익산시는 도심 속 녹지 공간 확보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10억원을 투입해 유휴부지 약 1.2ha에 도시숲 5곳을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또한 시는 지난 9월부터 국가산업단지, 모현동 신기마을 입구, 동산동 동신아파트, 동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우남아파트 대간선수로 등 4곳에 도시숲을 조성하고 있다. 연말까지 시목인 소나무를 포함해 팥배나무, 배롱나무, 황금사철, 화살나무 등 키큰나무와 작은나무 3만 여주가 식재된다.
특히 올해 조성되는 도시숲은 시 소유 유휴부지와 무단경작 등으로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던 국유지, 한국농어촌공사 부지 등도 포함돼 도시숲이 크게 늘어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5월 사업비 6억원을 투입해 어양동과 모현동 주요도로변 인도가 넓은 공간에 보도블럭을 제거하고 6~7m 폭으로 청단풍, 남천 등 15종, 1만4346주의 다양한 수목을 다층식 녹지로 이뤄진 명품가로숲길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가을철에도 어양동과 모현동에 황금사철 등 5종, 8858주를 심어 푸른 숲이 어우러진 거리를 가꿔나가고 있다.
시는 또 지난 5월 중앙체육공원 옆 어양사거리 일원 자투리땅에 무궁화 도시숲을 조성해 단심계(백단, 적단, 자단, 청단), 아사달계, 무심계, 배달계 등 국내 육성품종 13개 품종, 총 1672주를 식재했다.
내년에도 시는 미세먼지 차단숲 2곳(20억원), 도시숲 2곳(12억원), 명상숲 5곳(3억원), 가로수 및 명품가로숲길 2곳(8억원), 무궁화 동산 1곳(1억원), 스마트 가든 4곳(1.2억원), 자녀안심그린숲 2곳(1억원), 유휴부지 나무심기 15곳(7억원) 등 수목식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5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도시숲과 명품가로숲길이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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