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미세먼지 원인 규명과 저감 방안 등을 마련할 전북권 대기환경연구소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익산시는 19일 정헌율 시장과 박철원 시의회 부의장, 정복철 전북지방환경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에서 9번째로 구축된 전북권 대기환경연구소 개소식을 가졌다.
모현동 일원에 지상 4층 규모로 설립된 전북권 대기환경연구소는 미세먼지 등 고농도 대기오염현상에 대한 원인 규명과 저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대기오염물질 특성을 상시 감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익산시는 전북권 대기환경연구소와 함께 미세먼지 유출입 경로와 발생 원인을 파악하고, 미세먼지 특성에 대한 과학적 기반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환경친화도시를 선포하고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10개 분야, 50개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도내 초미세먼지 농도 1순위였던 익산시는 올해 1분기 2위, 3분기 3위로 떨어졌다.
올해는 지난 9월까지 코로나19 여파로 미세먼지 농도가 전국적으로 감소했으나, 중국의 공장 가동률이 회복되고 있고 한반도로 서풍이 자주 부는 계절적인 요인과 대기 정체로 최근 미세먼지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취약 계층 건강 보호를 위한 마스크 보급사업, 미세먼지 대처 능력 향상을 위한 미세먼지 파수꾼 양성 교육 등을 통해 미세먼지로부터 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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