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는 20일 이같은 결정사항을 밝혔다.
외래 진료는 오는 23일부터 모든 예약 환자를 대상으로 전화를 이용한 비대면 형태로 시작된다.
비대면 진료를 시작하게 되면 해당 진료과에서 처방 대상자를 선별해 환자와 전화 상담을 한 뒤 온라인 수납을 거쳐 진료 협력센터에서 환자가 지정한 약국으로 처방전을 FAX로 전송한다.
병원 측은 원내 코로나19 확진자 추이가 호전되면 오는 25일부터 제한적으로 응급실 운영을 시작하고 대면 외래 진료는 26일부터 재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 등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본원 1동 병실 전체는 지난 17일부터 코호트(동일 집단) 격리 중이며 간호사가 추가로 확진된 7동 역시 1∼2층에 근무했던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격리에 들어갔다.
안영근 병원장은 "일부 병동이 코호트 격리된 상황에서 대면 진료를 쉽게 결정할 수는 없지만 환자들을 직접 진료할 수 있는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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