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경북 영천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823억원(10.0%) 증가한 9053억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은 코로나 일상에 지친 시민들의 생활안전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영천형 뉴딜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예산안은 일반회계 7100억원, 기타특별회계 195억원, 공기업특별회계 707억원, 기금 1051억원 등이다.

분야별로 코로나 일상 속 안전한 영천 조성을 위해 △공공시설 방역소독, 자가격리자 지원 등 감염병 관리 대응 13억원, △호흡기전담클리닉운영지원 1억원, △원룸밀집지역 등 우범지역 CCTV설치사업 12억원, △스마트통합관제센터 운영 16억원 등을 편성했다.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을 위해서는 △영천사랑 상품권 350억원 발행, △투자유치진흥기금 30억원 적립, △청년일자리지원사업 20억원,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자차액보전 10억원, △시내 및 농어촌버스 운송사업 재정지원 57억원을 투입한다.

또 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기후변화대응 미래형스마트팜단지조성사업 10억원, △유기질비료 공급지원 30억원, △공익직불제 지원 174억원 △FTA기금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 24억원, △채소류생산안정 지원 39억원 등을 반영했다.

맞춤형 교육, 복지 지원에는 △유치원, 초·중·고 무상급식 지원 35억원, △출산양육서비스 지원 21억원, △전입학생 기숙사 지원 등 인구전입 지원 6억원, △학교 다목적강당 개선 등 교육경비 지원 62억원 등을 편성했다.

주민밀착형 생활 SOC 조성에는 △금호~대창 하이패스IC설치사업 보상비 5억원, △공영주차장 신규설치 30억원, △영천하이테크파크 진입도로 확포장공사 20억원, △하이테크파크지구 용수공급시설 건설공사 20억원 등이 사용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농어촌도로 확포장 13억원 △저수지 및 수리시설개선 54억원, △기초연금지원 768억원, △장기요양기관급여비용지원 88억원, △노후상수관로정비 134억원, △영천처리구역하수관로정비 73억원, △고경‧도암 농어촌마을하수도정비 21억원 등을 편성했다.

최기문 시장은 “ ‘안전한 영천, 살맛나는 영천’이 될 수 있도록 2021년 예산안을 중점 편성했다”면서 “한정된 재원이지만 영천이 재도약 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알뜰하게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도 예산안은 제213회 영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다음달 18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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