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원광대병원과 코로나19 확산 차단 ‘공동 대응’

익산시, 원광대병원과 코로나19 확산 차단 ‘공동 대응’

정헌율 익산시장·윤권하 원광대병원장 공동 기자회견
“강력한 방역망 구축, n차 감염 차단”

기사승인 2020-11-24 12:31:54

[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익산시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고강도 방역망을 갖추고 원광대병원과 공동 비상대응에 나섰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24일 원광대병원 윤권하 병원장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확산 추세를 설명하고 시민들의 강력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정 시장은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윤 병원장과 함께 긴급 방역망 구축과 함께 현재 추진되고 있는 방역 조치 등을 설명했다.

익산시와 원광대병원은 지난 18일 이후 현재까지 총 5025명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실시, 코로나19 검사를 모두 완료했다. 

검사 결과 41명은 양성, 498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양성 판정을 받은 이들 중 10명은 원광대병원 의료진과 직원, 환자, 보호자, 퇴원환자까지 총 3627명에 대한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다.

감염 원인별로 보면 원광대병원 관련 25명, 병원인근 식당가 13명, 타 지역 접촉자 3명 등으로 익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61명으로 늘었다. 
 
시는 지역 내 추가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 강력한 방역망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지난 22일 원광대병원에 코호트격리 행정명령을 통보, 원광대병원은 62·71병동을 다음달 5일 자정까지 일시적으로 폐쇄하고 해당 구역에 대한 이동 제한과 출입을 전면 금지했다.

또한 시는 젊은 세대의 감염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지난 주말 대학가와 모현동, 영등동 권역의 음식점과 카페, 술집 등 1700여곳에서 방역 소독작업을 완료했다.
 
보건소는 신속한 코로나19 전수 조사를 지원하기 위해 상황 종료 시까지 일반 업무를 중단하고, 선별진료소를 보건소에 2곳, 익산 종합운동장(팔봉동)에 1곳을 추가로 운영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22일부터 모든 체육시설과 교육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긴급돌봄을 제외하고 아동복지시설도 임시 휴원에 돌입하도록 조치했다.

윤권하 원대병원장 “결과적으로 병원에서 코로나19가 시작돼 확산된 것에 대해 병원장으로서 시민들께 송구하다”며“이번 사태를 계기로 엄격하게 강화된 검사를 통해 병원 내 감염자가 없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전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보다 강력한 방역망 구축을 통해 추가 n차 감염을 차단하고,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시민들의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절실하다”며“최고 수준의 방역망을 지키는 동시에 침체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지원대책도 함께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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