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말 산업 육성 거점 ‘공공승마장’ 건립 가속화

익산 말 산업 육성 거점 ‘공공승마장’ 건립 가속화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 마무리...12월 중 착공

기사승인 2020-11-26 15:08:19

[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익산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한 공공승마장 건립 사업이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속도를 높이고 있다.

26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도와 익산시 도시관리계획위원회로부터 공공승마장 건립 사업부지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승인을 받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전북도에 원가심사를 의뢰해 행정절차를 진행, 해당 절차가 마무리되면 다음 달 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월 농업진흥지역 해제 협의 후 공공승마장 건립을 위해 말산업 육성 TF팀을 구성해 토목·건축 설계 완료에 이어 경관심의, 문화재 지표조사, 건축구조 심사, 장애인 편의시설 인증(BF인증), 설계심의 등을 차례대로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은 용안면 난포리 일대 3만 9000여㎡ 부지에 시민들의 레저로 승마를 즐길 수 있는 복합 승마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내년까지 총 사업비 109억원을 투입해 실내·외마장, VR 말산업체험관, 원형마장, 승마체험 공간 등이 들어서게 된다.

시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승마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도록 농촌체험시설과 연계한 승마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승마장과 금강수변에 방목장과 승마길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승마길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억새가 장관을 이루는 용안억새단지에 총연장 16km 정도로 조성될 예정이며, 말과 함께 광활한 대지를 가르며 달릴 수 있어 승마인들은 물론 관광객 유치에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시는 공공승마장이 북부권 관광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다양한  승마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승마 프로그램 운영, 전국 단위 승마대회 유치, 가상현실에서 승마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VR 말산업체험관 등을 준비하고 있다. 

최봉섭 익산시 미래농정국장은“공공승마장이 서해안 권역 거점 승마장으로 북부지역 관광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