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지난 7월 인천 수돗물 유충발견과 같은 수돗물 사고 발생을 원천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정수장 위생관리 개선사업’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정수장에 방충시설을 설치해 정수장 내부로 유충 등 생물체의 유입이 원천 차단함으로써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자는 취지다.
사업은 내년부터 2022년까지 총사업비 146억원(국비 73억원, 지방비 73억원)을 투입해 김천 등 11개 시·군 17개 정수장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우선 내년에 84억원(국비 42억원, 지방비 42억원)을 투입해 정수장 내에 여과지 덮개설치, 여과지 및 배수지 라이닝, 정수지 출입문·창문에 미세방충망을 설치하는 등 시설을 보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수장의 운영방식도 강화한다.
내년부터 기존에 맛·냄새 항목과 더불어 국민의 눈높이를 고려한 수돗물 안심기준으로 ‘이물질’을 수질 관리항목으로 추가 도입키로 했다.
검사 결과 이물질이 발견되면 음용중지, 음용권고 등의 기준을 제시할 방침이다.
최대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최근 인천지역에서 발생한 적수사태 및 유충발생 등으로 수돗물에 대한 도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에 경북도는 정수장 위생관리사업과 함께 기존 추진 중인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 구축사업을 통해 수돗물의 안정성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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