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차단…광역수렵장 동참

홍천군,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차단…광역수렵장 동참

기사승인 2020-12-02 12:59:27
홍천군청.

[홍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강원 홍천군(군수 허필홍)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강원도 광역수렵장 운영에 동참한다고 2일 밝혔다.

광역수렵장은 오는 14일부터 2021년 3월31일까지 운영되며 ASF 발생(접경)지역 이남인 강릉, 홍천, 횡성, 평창, 양양 등 5개 시·군이 포함된다.

수렵 엽사 인원은 전국에서 680여명이 신청했으며 홍천군은 150명이 활동할 계획이다.

수렵 대상은 멧돼지 무제한 포획, 고라니 1만마리다. 보상금은 멧돼지 50만원, 고라니 10만원이다.

특히 실제 수렵활동에도 포획 전·후 등 4단계 개별 소독 실시 및 확인절차 체계를 구축해 인위적 전파를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

군은 지역 내 지구대와 파출소 등 수렵용 총기를 보관할 수 있는 총기보관소를 설치·운영하고 읍·면에 수렵장 관리사무소를 둘 예정이다.

또 수렵 활동이나 사냥개에 따른 피해에 대비해 배상책임 보험에 가입하고 수렵장 경계 표시 안내판, 수렵금지구역 안내판 등도 설치한다.

군 관계자는 “수렵장을 운영하면서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만큼 수렵기간 주민들은 입산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ha33@kukinews.com
하중천 기자
ha33@kukinews.com
하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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