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덕진공원 연화교, 40년 만에 새 모습 드러내

전주 덕진공원 연화교, 40년 만에 새 모습 드러내

총 사업비 60억원 들여 전통석교 형태로 재가설

기사승인 2020-12-02 16:34:36

[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전주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덕진공원 연화교가 40년만에 전통 석교 형태의 새 모습을 드러냈다.

전주시는 총사업비 60억원을 들여 덕진공원 내 연화교 재가설 공사를 마쳤다고 2일 밝혔다. 

덕진공원 연못을 가로질러 설치된 연화교는 시설 노후화로 지난 2018년 11월 16일 시설 통제와 동시에 개가설 공사를 벌여왔다.
 
새롭게 모습을 드러낸 연화교는 연장 284.3m, 너비 3.06m 규모로 가설됐다. 기존 철제 현수교 형태의 연화교 폭 1.2m에 비교하면 새로 놓인 연화교는 폭이 2배 이상 늘어나 양방향 교행이 한층 편리해졌다. 

전통 석교 형태의 새 연화교는 난간도 전통담장 형태로 꾸며졌다. 연화교 다리 밑으로는 반원형인 무지개다리(虹橋:홍교)를 일부 가미한 모습으로 만들어졌다.

연화교와 함께 덕진공원을 대표하는 건축물인 연화정도 재건축에 들어갔다. 연화정은 연못 중앙부의 기존 섬을 넓혀 건축면적 393㎡(120평) 규모의 전통한옥 형태로 내년 9월 완공 예정이다.

한편 1980년 준공된 덕진공원 내 연화교는 2015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 판정을 받았고, 시는 다울마당과 설문조사 등을 거쳐 연화교 재가설 공사를 추진해왔다.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