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4일 페이스북에 어제 치뤄진 수능 한국사 한 문제를 게재하고 페친들의 식견을 구했다.
윤 의원이 올린 문제는 한국사 20번 문항으로 다음과 같다
20. 다음 연설이 행해진 정부에서 추진한 정책으로 옳은 것은? [3점]
지난해 남과 북은 유엔에 동시 가입한 후 대결과 단절의 시대를 끝내고 평화와 공영의 새 시대를 열기로 합의하였습니다. 한반도의 비핵화를 자주적으로 실현하려는 우리의 노력도 북의 호응으로 큰 진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에게 통일은 소망이 아니라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① 당백전을 발행하였다.
② 도병마사를 설치하였다.
③ 노비안검법을 시행하였다.
④ 대마도(쓰시마섬)를 정벌하였다.
⑤ 남북 기본 합의서를 채택하였다.
윤 의원은 “어제 치뤄진 수능 한국사 문제입니다. 페친 여러분들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날카롭거나 재치가 번뜩이거나 느긋하거나 식견이 스며 나오거나... 단상을 나눠주세요. 대환영입니다”라고 적었다.
이에 페친들의 반응은 “말문이 막히고, 기가 막히는 출제 수준. 나라 돌아 가는 꼴이 그저 말문이 막힙니다.” “이게 정말 수능 한국사 문제일까 싶을 정도로 어처구니가 없는 문제군요. 이런 문제를 출제한 출제위원, 그리고 문제를 검토한 검토위원의 수준이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유치하고 정권 정책 홍보라는 것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네요.” “해당 문제 출제위원이 한국사 교사 아닌 정치인 틀림 없음에 한표!!!” “애들 역사 교과서랑 더불어민주당 당령이랑 비교해보면 목차도 내용도 똑같습니다.” “그냥 웃음만 나옵니다. 아이들 상대로 이게 참... 뭐 이 정도면 김정은도 한 수 아래인데요!” “수능을 이용한 정권 홍보. 그것도 북의 핵개발은 그냥 두고 평화 선전으로 치장하는 선동적인 문제입니다.” “아니, 이게 문제라고 내나요! 성과가 뭐지요. 핵무기를 포기했나요.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있던 직통 전화 끊고... 우리 공무원 불태원 죽이고... 참 어처구니없네요.” “국민학교 때 단골 시험 문제였던 ‘시월유신’ 생각나네요”라는 의견들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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