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 공주산성시장이 전국 1,500여개 전통시장 중 가장 우수한 시장으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공주시에 따르면, 지난 4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주관 ‘2020 전국 우수시장박람회’에서 산성시장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1937년 개설된 공주산성시장은 그 동안 침체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산성시장 비가림 시설 개선, 공영주차장 개선사업, 밤마실 야시장 행사 실시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왔다.
또한, 산성시장상인회를 중심으로 480여명의 상인회원들이 고객편의를 위해 공주페이 가맹점 가입, 원산지 및 가격표시제 참여 등에 앞장서며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적극 대응, 소비자들의 만족도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하루 평균 2천명에 가까운 고객들이 꾸준히 찾는 지역 최대 전통시장으로 자리 잡았으며,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며 공주 여행코스로도 손꼽힌다.
이상욱 산성시장상인회장은 “상인회원들 간 소통과 배려, 협력을 통해 고객 만족도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해 전국 최고의 전통시장이라는 명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섭 시장은 “더욱 안전한 전통시장 환경 구축과 고객 눈높이에 맞는 편의 제공 등을 통해 산성시장의 경쟁력이 보다 단단해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주산성시장과 중동 먹자골목 일원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한 상권 르네상스 사업에 선정,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총 80억 원이 투입돼 다양한 특화사업이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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