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전주의 중심가에 자리해 1980년대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덕진구 금암광장 분수대가 ‘분수정원’으로 재탄생했다. 

전주시는 총사업비 14억5000만원을 투입해 금암광장 교차로 일원에 금암 분수정원을 조성했다고 7일 밝혔다.

금암 분수정원 조성사업으로 지난 1978년 설치된 후 기린대로 확장으로 1991년 철거된 옛 금암분수대를 복원, 전주를 대표하는 가로정원이 들어섰다. 

이를 위해 시는 태평양수영장 앞에 위치한 교통섬에 직경 15m의 분수대를 복원하고 팔달로 앞 보행광장에는 직경 5m의 소규모 분수대를 설치했다. 분수대 주변에는 제주도 특수목 63주와 교목 19주, 다량의 지피초화류를 식재하고 목재의자 13개를 비치해 시민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정원으로 꾸몄다. 

시는 동절기를 제외하고 분수대를 상시 운영하고 분수정원을 찾는 시민들이 편히 쉬어갈 수 있도록 광장 주변 불법주정차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기형적인 구조와 좌회전 금지 등으로 인한 잦은 차선변경으로 사고위험이 많은 데다 출퇴근시간 극심한 차량혼잡이 이어진 금암광장 교차로를 5갈래에서 4갈래로 개선하는 공사를 진행, 운전자들의 혼란을 막고 교차로의 흐름을 개선해 상습정체와 사고위험을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송방원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새롭게 들어선 금암광장 교차로와 분수정원이 전주시의 새로운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꾸준히 가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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