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완주군이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고강도 집단감염대응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8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직원들의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 “집단감염 대응 TF팀을 별도로 구성해 운영하고 이미 가동 중인 임시 선별진료소도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계속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박 군수는 또 “현대차 공장에 군청 직원을 2명 상시 파견해 2인1조로 코로나19와 관련한 직원들의 방역수칙 준수를 철저히 점검하고, 지역 내 대규모 사업장과 고위험시설에 대한 관리감독 체계도 더욱 엄격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완주군은 현대차 직원 1명이 처음 확진자로 보고된 직후인 지난 5일 오후 1시 긴급대책 회의를 열고 밀접접촉자 등 266명에 대한 선제적 검사를 추진했다.
다음날인 6일 오후 2시에 열린 2차 회의에서는 현대차 관련 라인의 전 직원 1654명에 대해서도 전수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 현대차 공장 정문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직원 80명을 투입하는 등 신속한 전수검사에 착수했다.
현대차 공장직원들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1차 검사에서 확진자 7명이 발생한 데 이어 2차 검사에서도 8명이 추가로 발생해 현대차 직원 15명을 포함한 가족 등 총 17명이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박 군수는 “현대차 공장 직원들은 발열 등 약간의 의심 증상이 감지될 경우 즉시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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